현재 야구시즌은 종료 되었지만 야구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죠. 이럴 때 최강야구 보면서 야구 개막을 기다려봅니다.
미국 야구인 메이저리그(MLB)에는 연금제도라는 아주 특별한 제도가 있습니다. 일정 서비스타임을 채우게 되면 연금을 받게 되는 것인데요. 그 서비스 타임은 무엇이고 메이저리그 연금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받는 사람이 매년 많이 늘어나는데 적자는 나지 않는지 한국인 선수들은 각각 얼마의 연금을 받게 되는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가장 연금 많이 받는 선수 탑 10 궁금하시죠?4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 제도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은 선수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되어 있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이는 선수의 연봉, 계약, 그리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 , 연금혜택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1년의 서비스타임은 172일로 정의되는데요. 정규 시즌은 보통 187일 정도 지속되지만, 한 시즌 최대 172일까지만 인정됩니다. 선수가 25인(현재는 26인) 로스터나 부상자 명단에 있는 날짜가 서비스타임으로 계산됩니다.
이를 통해
연봉 조정 자격
- 3년 이상의 서비스타임을 채우면 연봉 조정 자격을 얻게 됩니다.
- “슈퍼2” 규정: 2-3년 사이의 서비스타임을 가진 선수 중 상위 22%는 조기 연봉 조정 자격을 얻습니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
- 6년의 서비스타임을 채우면 FA 자격을 얻게 됩니다.
연금 혜택
- 43일 이상의 서비스타임부터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10년 이상의 서비스타임을 채우면 최대 연금 혜택을 받게 됩니다.
이런 혜택을 받게 됩니다.
메이저 리그 연금은 어떻게 운용되는걸까?
메이저리그 연금은 MLB 선수협회(MLBPA)가 관리하는 연금 펀드에서 지급됩니다. 해당 연금 펀드는 리그와 선수협회 간의 단체 협약에 따라 구성되며, 주요 재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금 재원은 어디서 나오는걸까
- MLB 수익의 일부: TV 중계권, 광고 수익, 티켓 판매 등 리그 전체 수익의 일정 비율이 연금 펀드로 할당됩니다.
- 구단 기여금: 각 MLB 구단이 연금 펀드에 정기적으로 기여합니다.
- 투자 수익: 연금 펀드는 금융 시장에 투자되어 운용 수익을 창출합니다.
매년 받는 사람이 늘어나도 괜찮은 이유
- 재정 관리: MLB 연금은 금융 전문가들에 의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용됩니다. 투자 수익률이 연금 지급액을 초과하거나 적정 수준을 유지하도록 관리됩니다.
- 서비스 타임 기준: 연금 지급 자격이 엄격히 관리되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연금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43일 미만의 메이저리그 경력을 가진 선수는 연금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 고령화와 사망률: 연금을 수령하던 선수들이 나이가 들어가며 사망하는 경우도 많아, 연금 지급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 수익 구조의 안정성: MLB는 연간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며, TV 중계권과 광고 수익 등으로 펀드 재정을 지속적으로 보완합니다.
적자 가능성에 대한 대비
만약 연금 지급액이 재원을 초과하는 경우를 대비해, MLBPA는 다음과 같은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재협상: 리그와 구단 간 협약을 통해 구단의 기여금을 늘리거나 구조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 지급 구조 조정: 필요 시 연금 수령 연령이나 지급액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 긴급 준비금: 펀드에는 비상 상황에 대비한 준비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결론
메이저리그 연금은 현재로서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리그의 막대한 수익과 엄격한 관리로 인해 단기적으로 적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러나 선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재원이 부족해질 가능성에 대비해 다양한 관리 방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국인 코리안리거 연금은 얼마씩 받을까?
그렇다면 한국인 역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선수들은 각각 얼마의 연금을 받게 될까요? 최소 43일 이상 서비스타임을 채워야 하고 최대 혜택은 10년까지 서비스타임을 채울 수 있습니다.
연금은 45세, 62세 중 선택하여 받을 수 있게 되는데 45세부터 수령을 하게되면 금액이 적고 62세부터 수령을 하게 되면 금액이 많습니다.
서비스 타임 10년을 채운 박찬호, 추신수, 류현진 선수의 연금액은 동일합니다. 62세부터 수령시 약 3억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병현: 서비스타임 8년 9일로, 45세부터 매년 약 5만 4221달러(약 6104만 원), 62세부터는 매년 약 17만 2000달러(약 1억 9363만 원)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서재응: 서비스 타임 3년 121일로, 45세부터 매년 약 2만 3,722달러(약 2,655만 원), 62세부터는 매년 약 7만 5,250달러(약 8,424만 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김선우: 서비스 타임 3년 75일로, 45세부터 연간 약 $22,027(약 2,900만 원), 62세부터는 연간 약 $69,875(약 9,100만 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지만: 서비스 타임 5년 76일로, 45세부터 연간 약 $37,276(약 4,900만 원), 62세부터는 연간 약 $112,875(약 1억 4,700만 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희섭: 서비스 타임 3년 60일로, 45세부터 연간 약 $22,027(약 2,900만 원), 62세부터는 연간 약 $69,875(약 9,100만 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정호: 서비스 타임 2년 133일로, 45세부터 연간 약 $17,797(약 2,300만 원), 62세부터는 연간 약 $56,500(약 7,400만 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현수: 서비스 타임 2년으로, 45세부터 연간 약 $13,555(약 1,800만 원), 62세부터는 연간 약 $43,000(약 5,600만 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대성: 서비스 타임 1년으로, 45세부터 연간 약 $6,778(약 900만 원), 62세부터는 연간 약 $21,500(약 2,800만 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대호: 서비스 타임 1년으로, 45세부터 연간 약 $6,778(약 900만 원), 62세부터는 연간 약 $21,500(약 2,800만 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류제국: 서비스 타임 146일로, 45세부터 연간 약 $3,389(약 400만 원), 62세부터는 연간 약 $10,750(약 1,400만 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병호: 서비스 타임 90일로, 45세부터 연간 약 $3,389(약 400만 원), 62세부터는 연간 약 $10,750(약 1,400만 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석민: 2014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했으나,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MLB 연금 수령 자격이 없습니다.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시즌(2020-2021년)을 뛰며 서비스 타임 2년을 기록했습니다. MLBPA의 연금 계산기에 따르면, 45세부터 매년약 1만 3555달러(약 1672만 원), 62세부터는 매년 약 4만 3000달러(약 5300만 원)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양현종: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2021년 한 시즌을 뛰며 서비스 타임 2년(약 76일)을 기록했습니다. 45세부터 매년 약 1694달러(약 209만 원), 62세부터는 매년 약 5750달러(약 780만 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박병호: 서비스 타임 90일로, 45세부터 매년 약 3389달러(약 381만 원), 62세부터는 매년 약 1만 750달러(약 1210만 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2021년부터 현재까지 활약 중이며, 2024년 시즌까지 서비스 타임 3년을 채웠습니다. 정확한 연금 수령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서비스 타임 3년에 해당하는 연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10년도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죠. 응원합니다.
연금 기준미달 한국인 선수
이상훈, 황재균, 임창용, 윤석민
하지만 좋은 점이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1일 이상 등록되게 되면 평생 의료비 혜택을 받게 됩니다. 미국은 의료민영화로 병원비가 상당히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금을 받지 못하지만 평생 의료비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사망 시 직계가족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선수는 없지만 앞으로 많은 선수들이 미국 MLB로부터 연금을 받게 되겠네요. 앞으로도 많은 한국선수들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기대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