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자녀에게 증여하는 최고의 방법 및 투자방법

우리나라는 2015년도부터 저출산 국가로 접어들었으며 지난 2023년 5월 출생아 수는 1만8천명으로 2만명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2022년도에 태어난 출생아 수가 약 24만 9천명인 것을 비교해보면 이번 연도에도 출생아 수는 지난해 대비 줄어든 것이 확실합니다.



OECD 자살률 1위이자, 전 세계 출생률 꼴찌인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이를 SNS의 발달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을 원인으로 꼽는 경우가 있습니다. SNS뿐만 아니라 방송에서는 결혼과 육아의 힘듦이나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방송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우리 이혼했어요, 결혼 지옥과 같은 자극적인 프로그램은 결혼생활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들게 만들고, 금쪽같은 내 새끼, 슈퍼맨이 돌아왔다 같은 육아 관련 프로그램은 육아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육아의 힘든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거나 잘나가는 연예인의 육아를 보며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게 만드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누가 아이를 낳으려고 할까요? 그렇지만 아이를 낳은 부모라면 우리 자식만큼은 남보다 더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은 어느 부모나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우리 아이에게 나중에 집 한 채는 사주지 못하더라도 나중에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사회로 세금도 많이 내야 하는데 부자는 아니더라도 평범하게는 살 수 있게 지금부터라도 돈을 모아주자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내 자식에게까지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서 아이를 낳지 않겠다’라는 이야기를 여러 곳에서 듣고 나니 더더욱 자식에게 잘해주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합법적으로 그리고 절세를 통한 자녀에게 증여하는 방법

미성년 자녀에게 비과세로 증여할 수 있는 금액은 10년간 2천만원입니다. 배우자 증여, 직계존비속 간의 증여 등 증여는 10년을 기준으로 합니다. 참고로 배우자 간의 증여는 10년간 6억입니다.

다시 미성년 자녀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태어나자마자 2천만원, 그리고 10년 후 2천만원의 증여가 가능합니다. 0~1세에 2천만원을 증여하고, 10살에 2천만원을 증여해주면 성인이 되기 전 4천만원을 증여해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된 자녀에게는 10년간 5천만원이라는 금액을 증여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20살까지 4천만원을 증여해주고, 20살에 5천만원을 증여해주면 9천만원이 됩니다. 31살에 5천만원을 또 해준다면 1억 4천만원이 됩니다.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고려하더라도 약 1억 4천만원이라는 돈이 적은 돈은 아닐 것입니다. 물가가 상승하더라도 증여해준 금액으로 안전자산인 예·적금에만 투자했더라도 물가상승은 상승했을 것이니 이런 식으로 증여만 해주더라도 충분한 금액을 증여해줄 수 있습니다. 부모가 여유가 있다면 증여세를 더 내더라도 더 증여해줄 수 있겠죠.

미성년 자녀에게 2천만원 증여하는 최고의 방법

10년간 2천만원이 가능하다고 태어나자마자 2천만원이라는 큰돈을 증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적립식으로 매달 18만원씩 10년간 증권계좌를 만들어 지수나 ETF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증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녀의 증권계좌에 18만원씩 매달 10년을 이체해준다면 2160만원이 됩니다. 2천만원이 넘으면 증여세를 내는 거 아닌가요? 라는 의문이 생기실 텐데요. 증여를 시작하는 시기에 홈택스에 유기 정기금평가라는 신고하면 총금액의 3%를 할인해줍니다. 그렇게 되면 1890만원 정도가 됩니다. 해당 금액만큼 신고하면 되겠죠. 매월 납부하겠다는 증여 계약서를 증빙으로 제출하면 끝입니다.

유기 정기금이란 현재의 금액이 1년 5년 10년 후에는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미래 가치에 대한 현재 가치를 할인해서 계산하는 것입니다.

자녀에게 증여한 돈을 가장 효율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안전자산인 예·적금에 넣어두는 방법도 있고, 주식투자라면 s&p500과 같은 곳에 투자한다면 물가상승 이상으로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10년 20년 이상 장기투자를 바라보고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상향하는 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당주 투자도 괜찮은 게 배당주에 투자해서 배당금 나오는 것으로 재투자하고 다시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자들은 1살에 1억 그리고 10살에 1억 이런 식으로 증여세를 내더라도 소액이라고 판단해서 지원해준다고 하지만 뭐 우리는 부자가 아니니까요. 매달 18만원씩 투자해줘야겠습니다.

소액이라도 증여 신고는 꼭 해야 할까?

소액이라도 신고는 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여 신고가 되었다는 가정하에 미성년 자녀의 경우 10년간 2천만원 그리고 성인인 경우 10년간 5천만원이라는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자녀가 주택 매수 혹은 주식투자로 얻은 매도이익 등을 소명해야 하는 경우에 문제없게 하기 위해 신고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홈택스에서 증여세 셀프 신고 방법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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